이번에 새로 모드를 깔았는데 피직 뭐시기, 파티클을 재현해주는 뭐시기를 깔았더니 물이 엄청나졌다. 다들 각각 다른 이유로 마인크래프트를 하겠지만 나는 주로 메디테이션 목적이라, 픽셀 느낌이 나는 마인크래프트의 느낌도 좋지만 좀더 자연의 분위기가 났으면 좋겠다. 내가 느끼기에 1인칭 시점으로 야생의 환경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마인크래프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 좀더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들을 깔았더니... 컴퓨터가 살려달라고 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약간 문제일까...

엄청난 건물들도 많고 막 몬스터 잡는 퀘스트들도 많지만 결국 내가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지점들은

누군가가 집에 살포시 놓고간 벚꽃나무라던가 도랑에 빠져버린 닭(!?) 이라던가 하는 모습들이다. 마을 주민의 반응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지만, 뭐 그건 내 외로움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이런거. 막 걸어다니다가 이런거 보는 느낌 때문에 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