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 19, 2025
2 min read
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 이제는 몸을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인데. 사실 그전에도 몸이 좋았던 건 아니지만, 요즘 혹은 최근에 급격하게 나빠지는 기분이 든다. 워낙에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던 기간이기도 하고, 그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다르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몸이 나빠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 같다. 아니 뭐, 사실, 신나게 놀았지 뭐, 그전에는. 그전만큼 놀고 싶어서 몸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봐라는 두려움이 더 커다란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월요일쯤? 거하게 앓았다. 너무 몸이 아팠고, 약을 먹으면 나아질 정도란 걸 느낌으로는 알았지만, 그럼에도 이번에는 좀 무섭기도 했다. 아니, 방송 같은 곳에서 워낙 말들을 많이 하니까. 이러다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을 한다면, 여름인데 일찍 발견해 줄 사람도 없는 환경에서 얼마나 끔찍해진 상태로 발견될까 하는 상상까지 하고 나니... 아니, 좀 그래도 내 존엄성을 위해서라도, 좀 내 돈 내고 좋은 자연환경에서 마음의 결심과 함께 가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사실 그런 느낌으로 짐 정리를 좀 해야 할 텐데. 사실 요즘 그렇게까지 물건이나 옷을 사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 여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물건들을 정리하는 걸 생각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