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ruwang
가장 먼저, 이 글은 아트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어제의 대화를 통해서 느낀 점들, 아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화에 대한 글이다. 어제 사진, 퍼포먼스 전공의 지인들과 잠시 대화를 했다. 라이브 퍼포먼스, 특히 신체 변형과 이생명체 되기 (정식 명칭이 있을 것 같지만 내가 잘 모르므로 그냥 퉁쳐서 변형적 수행이라고 부르도록 하자)
베이컨의 인터뷰를 보다가 문득 저 문장을 읽으며 생각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바라고 있구나. 내 주변에서도,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도,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 외롭다고 하는 말들을 들어왔다. 그 외롭다는 말은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강렬하게 울려와 서로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원래는 일기를 쓰려고 만들었던 블로그지만 일단 번역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만큼 여기에 계속 번역하고자 하는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자한다. 번역 리스트 * Barnes, J., 2024. Art and Memory. London Review of Books 46.
『랑종』은 2021년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영화다. 태국의 이산 지역을 배경으로, 여자들에게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무당 가문의 기이한 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셔터』와 『피막』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บรรจง ปิสัญธนะกูล, Banjong Pisanthanakun)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인적으로 『랑종』은 나홍진 감독의 다른
오늘은 약간 쉬려고 생각하기도 해서 짧은 글을 번역해볼까한다. Sam Ferguson의 Maurice Blanchot, theorist of the diary?란 글인데 다이어리 관련으로 문학연구를 하시는 분 같다. (아직 이분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하 번역 모리스 블랑쇼가 일기 쓰기의 창시자라는 생각은 언뜻 보면 터무니없어 보입니다. 그의 작업은 "작가의 죽음"